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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NCP (부트캠프)

비전공자 국비지원 부트캠프 7주차의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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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에 다른 분들과 같이 진로 팝업스토어에 다녀왔다..

 

 

 

 

 

날짜가 벌써 2월 중순을 넘어가고 있다.

이제 매일 학원에 나와서 하루종일 앉아 있는 이 생활도 조금 익숙해졌다.

슬슬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책상에 간식박스가 생기는 게 그냥 고등학교 다시 다니는 기분이다.

점심도 맨날 급식처럼 근처 점심뷔페 먹으니까 더 그렇다.

 

 

지난주에 이어 자바를 계속 배웠고, 금요일에 13일차로 자바수업도 끝이 났다.

번갯불에 자바를 볶아 드신 적 있나요.. 저는 먹다가 혀를 데었습니다..

정말 학원 오기 전에 그나마 파이썬이라도 해놓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아찔한 시간들이었다.

중간중간 힘들었지만 따라갈 만은 했다

물론 나만의 착각일 수도 ^^ㅎ

 

 

이번주는 왠지 부트캠프 오기 전 생각이 좀 났다.
부트캠프 처음 지원서 넣고(우리 캠프는 면접도 봤다) 할 때
가장 두려웠던 게 단기간에 많은 걸 배우는 과정이라는 점이었다.
면접 볼 때쯤 되어서는, 다른 많은 일이 겹치기도 했지만, 약간 패닉이 와서 시작도 전에 포기할 뻔했었다.

 


이미 걱정이 많은 상태에서 주변에 내 미래계획을 이야기했을 때의 반응은 날 더 불안하게 했다.
다행히 전공과 아예 다른 길을 가는 것에 반대하거나 참견하는 사람은 없었지만, 전공자도 아닌 내가 이렇게 많은 내용이 압축된, 한마디로 '빡센' 과정에서 6개월이란 시간 투자의 보답을 받을 수 있을지를 다들 걱정했다.

그리고 매일매일 12시간씩 이어지는 공부를 견딜 수 있을지 나보다 더 불안해하는 사람도 있었다 ㅋㅋ

솔직히 아주 처음에는 '6개월? 그거 후딱 가지 ㅋㅋ 껌이네' (실제로 이런 말을 뱉고 다닌 과거의 나) 이런 마인드였는데 주변에서 '어떡해.. 괜찮겠어?' 식의 말을 492749번 들으니 점점 같이 불안해지는 것이었다.
날 걱정해주는 사람이 그렇게 많았다는 게 지금 생각하면 정말 고마운 일이지만, 두 달 전 당시에는 다른 사람 몫의 걱정까지 내 걱정에 더 얹어지는 느낌이라 괴로웠다. 진짜로 괴로워서 면접 본 날 혼자 카페에 앉아 있다가 눈물도 좀 훔쳤다.............ㅎ

 

 

어쨌든 지금은 걱정이고 자시고 그냥 하루 12시간씩 공부하면서도 시간이 부족한 느낌이다.

학원공부, 자격증, 코테공부, 리눅스인강, 여기에 취미로 블로그, 드럼까지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

역시 일단 해보니까 난 하고 싶은 거면 몸이 아파도 참아가며 열심히 하는 사람인가보다.

오히려 이게 문제다 ㅋㅋ

체력이라도 기르게 다음주부터는 점심 먹고 남는 시간에 계단오르기를.. 하든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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